被 遗 忘 的 时 光 -- 蔡 琴
잊혀버린 시절 - 채 금
是谁在敲打我窗
누가 나의 창문을 두드리고 있나요
是谁在撩动琴弦
누가 나의 심금을 울리고 있나요
那一段被遗忘的时光
잊혀버린 그 시절이
渐渐地回升出我心坎
점점 내 마음 속에서 떠오릅니다.
记忆中那欢乐的情景
기억 속의 즐거웠던 정경들이
慢慢地浮现在我的脑海
차츰 차츰 내 머리에 떠 오릅니다.
那缓缓飘落的小雨
바람에 흩날리며 내리는 그 가랑비는
不停地打在我窗
쉴 새 없이 나의 창을 두드립니다.
只有那沉默无语的我
아무 말 없이 침묵하는 나만 남아
不时地回想过去
때때로 지난 날을 회상합니다.
가 사 번 역 : ZaoAn
(2004.09.08 작성)
무간도 1, 2, 3편을 다 보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1편이 가장 재미있고
3편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3편에서의 유덕화의 연기는
그가 무간도 시리즈의 주인공임을 증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폭력조직의 대부인 진도명이
경찰간부인 스파이라는 설정은 참 황당하게 느껴졌습니다.
3편을 만들려다보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양조위, 여명, 진도명은 좋은 사람이고 유덕화는 악인이라는 결론과
제게는 2편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2편에서 젊은 시절의 양조위와 유덕화를 보고나서야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유가령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배역은 꼭 그녀였어야 했다고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죽어가면서 동생의 배신을 알게 되는
오진우의 연기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코믹한 이미지의 오진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 진혜림도 정신과의사역에 참 잘 어울렸어요.
참, 홍콩이니 정신과의사가 아니라 심리과의사이겠네요.
그런데 양조위가 진짜 좋은 사람이었다면
아버지와 형을 그렇게 배신했을까요?
진짜 좋은 사람이었다면 결국 아버지와 형을 용서하고
더 깊은 고뇌 끝에 결국 경찰이 아닌 조직의 일원으로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을까요?
무간도 시리즈를 보고나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80년대의 홍콩느와르 영화의 주제는 "정의"와 "의리"였는데,
2000년대에는 "배신"과 "공허"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현실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무간지옥이 되어버린 걸까요?
어쨌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채금의 노래는 너무 좋네요.
무간도 시리즈에서 제게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그녀의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