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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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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일본 요리영화 한때 기린 오후의 홍차 밀크티 중독이었다.편의점의 오후의 홍차 가격이 많이 무시무시해서(?) 원두커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무지하게 노력했다.내가 일본영화에서 찾는 것은 오후의 홍차 밀크티 같은 게 아닐까?달달하고 예쁘고 따뜻한 것.음식 구경을 아주 좋아해서일본영화는 주로 요리영화&치유영화를 선택하게 된다.( 힐링무비보다는 치유영화라고 부르고 싶다. )( 소울푸드도 내 영혼의 음식이라고 부르고 싶다. ) 내가 좋아하는 요리영화 몇 편을 골라 보았다. 행복의 향기 (2008)Flavor of Happiness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요리 영화다.어릴 때 보았던 한국영화 북경반점과 참 비슷하다.북경반점의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옛날 짜장면의 춘장을 재현하느라 고심하던 요리사와맛있어 보이던 짜장..
토끼 드롭스 (2011) 버니드롭 (2012)Usagi Drop 8.1감독사부출연마츠야마 켄이치, 아시다 마나, 키리타니 미레이, 카리나, 키타키 마유정보드라마 | 일본 | 114 분 | 2012-05-10 싸이월드와 클럽박스가 유행하던 그 시절, 2004-2006년에 한 때 일드에 빠졌었다. 내게는 16회에서 50회나 하는 한드 보다는, 11회만 하는 일드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었다. 내 드라마 취향은 아주 확실했다. 주인공이 너무 착해서 고생하는 내용, 가족관계와 기업비리가 아주 복잡한 내용, 불치병에 걸려서 눈물을 짜내는 최루물, 교복 입고 나오는 학원물, 코드 안 맞는 일본 특유의 코믹물, 이 많은 드라마 종류를 다 제외시키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그 때 수많은 일드를 보았었다. 2004-2006년은 일드의 ..
요코하마 메리 (2006) 메리제인 요코하마 황병승 메리제인 우리는 요코하마에 가본 적 없지 누구보다 요코하마를 잘 알기 때문에 메리제인, 가슴은 어딨니 우리는 뱃속에서부터 블루스를 배웠고 누구보다 빨리 블루스를 익혔지 요코하마의 거지들처럼 다른 사람들 다른 산책로 메리제인, 너는 걸었지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도시 항구의 불빛이 너의 머리색을 다르게 바꾸어 놓을 때까지 우리는 어느 해보다 자주 웃었고 누구보다 불행에 관한 한 열성적이었다고 메리제인, 말했지 빨고 만지고 핥아도 우리를 기억하는 건 우리겠니? 슬픔이 지나간 얼굴로 다른 사람들 다른 산책로 메리제인, 요코하마. 요코하마 메리 (2008)Yokohama Mary 7.8감독나카무라 타카유키출연모리 히데오, 나가토 간지로, 고다이 미츠코, 스기야마 기호, 시미즈 세츠코정보다..
한큐전차 편도 15분의 기적 (2011) 일본영화를 좋아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예쁘고 잔잔한 일본영화를 좋아한다. 일본영화는 참 취향을 탄다. 일본영화는 주로 집에서 DivX로 보는데, 주의할 점은 “10분 보고나서 영 아니면 빨리 꺼버린다.”이다. 영화를 잘못 고르면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해진다. 심할 경우, 공포영화를 못 보는 내게 일주일은 꿈에 볼까 무섭기도 하다. 그래서 일본영화를 볼 때에는 꼭 내 취향에 맞추어서 본다. 나의 선택기준은 “요리영화는 무조건 본다.”와 “나카타니 미키가 나오는 영화는 무조건 본다.”였다. 오늘 무조건 보는 일본영화의 기준이 또 생겼다. “아시다 마나가 나오는 영화는 무조건 본다.” ^^ 이 영화에는 일본영화계의 과거, 현재, 미래의 여주인공 주역들이 다 나온다.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내가 그녀들의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