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电影院

음식남녀 (1994)




음식남녀 (1995)

Eat, Drink, Man, Woman 
8.7
감독
이안
출연
랑웅, 오천련, 양귀매, 왕유문, 조문선
정보
드라마 | 대만 | 123 분 | 199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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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구경에 눈이 즐거웠던 영화, 
진작부터 리안 감독의 진가를 알아보게 했던 영화이다.
사진 보니 진짜 옛날 영화 같다. ^ ^
포토샵도 없는 내가 전부 수정했다.

포토스케이프, 나같은 포토샵맹에게 괜찮은 무료 프로그램이다.



오천련의 얼굴을 보면 눈,코,입 다 별로인 것 같은데,
모두 합쳐 놓으면 예서 참 신기했다.
예전에 중국친구네 집에 초대 받았을 때,
친구가 오천련 닮았다고 내가 말하니까,
친구 어머님께서 질겁을 하셔서 난감했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예쁘다는 칭찬으로  말한 건데...- -
옛날(?) 한국 남자들이 좋아하던 청순가련형의 대명사였는데,
어머님은 오천련의 청순가련함이 싫으셨나 보다. 
그 날, 친구 아버님께서 만들어 주신 닭백숙과
백합꽃 들어간 “탕” 요리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닭백숙 요리가 너무 맛있다고 비결이 뭐냐고 하니까,
부엌에서 일제 기꼬만 간장을 가지고  나오셨다.
- - 
그냥 삶아서 간장만 찍어 먹으면 된다고...^ ^
기꼬만 간장을 살 수 없었던 가난한 내가
중국제 海天 간장으로 맛을 내려니 제 맛이 나지 않았었다.

 

“탕”을 발음할 때면,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할아버지의 대사가 생각난다. “你的汤…” 
중국어 성조를 잘 틀리는 나인데도,
“汤”의 1성 만큼은 정확하다.  

다 이 영화 덕분이다. ^ ^
내가 좋아하는  장애가 감독의 여배우 시절의 모습도 볼 만했고,
마지막 반전도 정말 재미있었다.
뭐니뭐니 해도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중국음식” 이다.
이 영화를 볼 때 부터,
이미 나의 요리영화를 편애하는 취향이 생겼나 보다. 


리안  감독이 뉴욕대학에서 영화를 공부를 할 때,
<
황비홍 >을 보고 키득키득 비웃는 서양애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서양사람들이 동양의 무협물에 공감할 수 있을까?...  
이렇게 고심 끝에 탄생한 게 바로 동·서양의 찬사를 받는 <와호장룡> !
최근의 중국무협물들을 보면,
그냥 와호장룡 한 번 더 보는 게 나을 것 같을 때가 많다.
리안 감독, 내가 “무조건” 보는 영화 선택기준이다.
리안 감독, 탕웨이 주연의 <등려군 전기>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소식도 없다.
2012년에는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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