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电影院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011)

착한 영화와 달달한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지만, 학원물은 싫어한다.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은 별로 없고
입시공부에 지겹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영화나 드라마나 교복입고 나오는 학원물은 잘 안 보게 된다.
마치 <여고괴담>시리즈를 극장에서 보면서 
“우리학교랑 똑같아”하며 치를 떠는 여고생의 심정이랄까?
아무리 재미있다는 말을 들어도 학원물은 일단 안 보는데,
중국사이트의 평점이 9.5나 되고 호평일색이라서 보게 되었다.



<말할 수 없는 비밀>과 이 영화 
“교복입고 나와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되었다.
두 영화 다 음악이 참 좋다.
OST가 너무 사고싶다.

로맨스영화를 보고 여운이 남는 편이  아닌데,
이 달달한 하이틴로맨스를 보고 여운이 조금 남았다.
사랑은 알듯 말듯 한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진짜 둘이 하나가 되면 많은 느낌이 사라지고 없대...
너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
여주인공의 말이 계속 맴돈다.


 
똑소리나는 북경말투 보다는
느리고 촌스러운 대만말투가 훨씬 정감있게 들리는 건 왜일까?
어떻게 들으면 참 듣기 싫은 말투인데 말이다.
나의 첫 해외여행지가 대만이라서 그런가?
타이베이에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허름한 식당에서 우육면(牛肉麵) 한그릇 먹고 오고 싶다.
타이베이처짠에 가서 무작정 아무 기차나 타고 바다에 가고 싶다.
그냥 시먼띵을 막 돌아다니고 싶다.
(대만사람들도 우리의 명동을 좋아할까?)
아쉽지만, 이 영화에는 대만의 풍경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거리의 모습이나 시원한 바다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2012.03.25 추가)

有一种东西叫正义 正义需要高强功夫
정의라는 건, 깊은 내공이 필요하다.
(구파도(九把刀)의 <功夫>에서)

不是尽力 是一定要做到
최선이 아니라 무조건 성공하자.

人生中发生的每一件事 都有它的意义
모든 일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012)

You Are the Apple of My Eye 
8.7
감독
구파도
출연
가진동, 진연희, 학소문, 장호전, 채창헌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대만 | 107 분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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