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 Marnie (1964)
이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1964년에 만들어진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런 게 스릴러구나, 서스펜스란게 이런 거구나,
거장이라는 칭호는 아무에게나 붙는 게 아니구나...
처음 보는 여주인공 티피 헤드렌은 무척 예뻤다.
“윤기 있고 풍성한 금발머리는 일종의 권력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숀 코너리는 젊을 때도 중후한 멋이 있었다.
이 영화에서는 완전 순정남 훈남이었다.
007 제임스 본드 보다 더 멋있는 역할이 아닐까 싶다.
히치콕 감독 까메오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뜬금없이 지나가는 행인, 관객을 응시하는 듯한 뚱한 표정.
대단한 유머 감각이 아닐 수 없다.
영화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 소리가 들리던데,
그 시절부터 이미 영화음악 OST를 중시했나 보다.
당시의 CG도 볼 수 있는데, 그림인 건 티가 나지만,
무슨 유명한 명화를 보는 것 같았다.
사무실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 같았다.
요즘의 요란한 특수효과나 잔인한 장면 하나 없어도,
영화를 보면서 대단한 긴장감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게 바로 감독의 역량이구나!” 하고 느꼈다.
히치콕 감독의 영화는 <레베카>외에는 제대로 본 게 없었다.
<사이코>와 <새>는 무서운 게 싫어서 피해 갔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Hitchcock Classics 사진들을 보았을 때,
헐리웃스타들의 베니티 페어 잡지 화보를 좋아하는데도,
워낙 아는 영화가 없다 보니 별 감흥이 없었다.
뒤늦게 2008년의 베네티페어 화보를 구글링해 보았다.
화보 속에서 탕웨이의 얼굴을 발견했다. 눈에 팍 띄더라.^^
화보를 보고 나서 보고 싶은 히치콕 감독의 영화가 많이 생겼다.
고전영화 매니아가 될 것 같다. ( 이미 고전영화팬인가? ^^ )
알프레드 히치콕출생일 : 1899-08-13 사망일 : 1980-04-29 작품 : 시티즌 랑글루아, 라이프피오디, 가족 음모... 더보기 알프레드 히치콕는 영화 역사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스타감독일 것이다.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히치콕는 처음에는 상업영화의.. . . |
위키백과 : http://ko.wikipedia.org/Alfred Hitchcock
사진출처 : Vanityfair.com/culture/2008/03/Hitchcock stills
hitchcockwiki.com/Vanity Fair Hitchcock Classics
'电影院'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피2 (2012) (2) | 2012.06.17 |
---|---|
부춘산거도 (2012) (3) | 2012.06.07 |
2004년 이후, 내가 본 홍콩영화 (4) | 2012.06.01 |
제31회 홍콩금상장영화제 (2012) (0) | 2012.04.15 |
어머니를 위한 영화 (0) | 2012.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