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电视剧

아내의 자격 (2012) 명대사







당신이 꿈꾸는 세상은 결코 오지 않아. 

지금은 전시상황이야.

경쟁 대신 존중이 넘치는 세상은 애초부터 환상 아니니?   (한상진)


다양성의 시대니 뭐니 하지만 인간 딱 두 부류야. 

갑과 을. 누구도 바꿀 수 없어. 인간 세상의 속성이야. 

나는 내 아들이 갑이면 좋겠거든?   (한상진)


가! 대치동 가자고!   (윤서래)

 

공부 기술은 대치동이 최고다.    (대치동 학부형)

 

예체능 인 서울 만만치 않다.    (대치동 학부형)

 

이기고는 싶은데 준비는 안 되어 있다.

지들이 먼저 정해놓은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

내가 절대 불리해 억울해...그럴 거에요.

그럴 때 인간이 세 종류로 나뉘죠.

첫째. 더럽다고 하면서 싸움판을 떠난다.

둘째. 떠나진 못하고 계속 불평만 한다.

셋째. 일단 조용히 이기고 본다.

결이는, 결이 엄마는 어떤 쪽을 택하실 거죠?   (홍지선)

 

다들 강남 좌파라고 폼 내고 사는데 이 남자는 왜 그렇게 못할까. 

화염병 만들던 애들이 빈티지와인 마시고, 

가끔 소탈한 척도 해야 하니까 막걸리도 있는 종류대로 골라 마시고, 

다들 그렇게 사는데 왜 이 남자는 그걸 못하나.   (홍지선)

 

이렇게 만나고, 만나고, 또 만나고 하는 거... 이건 뭘까요?   (윤서래)


나도 아직 몰라요. 한번도 안 가본 길이라...   (김태오)

 

내가 결이 엄마 좋아하는 거 알죠?   (홍지선)


멈춰야 해!   (윤서래)


밥이나 공기하고는 다르잖아요. 안 먹어도 살 수는 있잖아요.  (윤서래)

 

나 그때 알았어. 이 사람 남자다. 나 여자다. 

십 수년 만에 처음으로 나, 여자 윤서래, 기쁘더라. 

또 떨리고, 좋았어.  (윤서래)

 

내가 무엇보다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건 

겨우 당신 같은 사람한테 좋은 아내가 되려고
너무 애썼다는 거야. 나! 이제 해방이야!   (윤서래)


불행도 중독이래. 

특히 남자한테 학 땐 여자들은 좋은 남잘 만나도 

마냥 좋지가 않고 막 불안하다는 거야, 

좋은 거에 적응이 안돼서...

윤서래 인생 인제 좀 편안해 지나 했더니 

왠 걱정이 그렇게  많냐구?   (윤미래)

 

에미야, 혼인신고는 했냐? 그깟 남자 몸 좀 거친 거 뭐 어떠냐... 

다시 돌아와라.   (한결 할머니)


결이 할머니, 전 그럴 생각 조금도 없어요.   (윤서래)


이 화냥년아!   (한결 할머니)

 

자식을 탐욕으로 키웠으니 저렇게 되지...   (조선족 아줌마)


사람 패고 가장 먼저 꺼낸 게 뭔지 알아요? 쯩이더라구, 기자쯩!   (택배 아저씨)

 

조현태의 처남으로 남고 싶으면 가만히 계시죠. 

저랑 형님은 다르잖아요.   (조현태)


그래, 다르지... 자네는 못할 짓이 없지.

갑 중의 갑, 슈퍼갑이니까.   (한상진)

 

인생이란 이런 건가 보다.

고비를 넘길 때마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눈앞에 또 다른 광경이 나타나고, 새로운 경치가 기다리는 것.

때론 참혹했지만 나는 어쨌거나 지나왔고,

지금 내 눈앞엔 뜻밖에도 멋진 장관이 펼쳐져 있다.

‘윤서래, 너한테 선물 하나 줄게’ 하는 것처럼

여기가 끝이면 좋겠지만 아직은 아니란다.

‘잠시 쉬었다가 또 갈 길을 가렴 하는 것 처럼...   (윤서래)







<로얄 패밀리> 이후, 매 회 다 챙겨 본 유일한 한드이다.

드라마를 볼 때, 1, 2회 보고, 중간 생략, 마지막회를 보는 안 좋은 습관이 있다.

방영 요일을 잘 까먹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 -

매주 방영 요일을 기다리면서 챙겨 보긴 <아내의 자격>이 처음이다. 

<로얄 패밀리>는 <인간의 증명>이라는 탄탄한 원작의 힘이 있었다.

한국 설정에 맞춰서 새롭게 각색한 극본과 

김영애, 염정아, 여러 조연의 연기의 힘도 굉장했다.

이처럼 잘 만든 드라마도 시청률 낮았다고

2011년도 연말 연기대상에는 철저하게 소외되었다.



<아내의 자격>,  최근 몇 년간 본 드라마 중에서, 내게는 최고의 드라마였다.

불륜 드라마라는 선입견과 종편 방송의 한계 때문에

젊은 층의 시청자가 별로 없었나 보다.

네이버에도 『명대사 시리즈』가 없는 것 같아서 만들어 보았다.

<아내의 자격>도 극본의 힘이 굉장했다.

매 회 보면서 화면 색감에, 카메라앵글에, 좋은 OST에 깜짝깜짝 놀랐다.

<아내의 자격>은 불륜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

작가와 감독은 우리에게 인간의 자격을 묻고 있었다.

<아내의 자격>에 나오는 여러 인간 군상들은

‘을’ 에게는 ‘갑’ 인양 행세하면서

‘슈퍼갑’ 앞에서 한없이 비굴해지는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비춰서 보여주고 있었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 드라마 속에 비현실적인 존재가 2명 있었다.

윤서래의 불륜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김태오의 불륜은 이해할 수 없었다.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할 때는 무료진료 봉사활동 다니고,

이혼 후, 안산에서 페이닥터로 근무할 때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하고,

휘파람을 불어주는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고, 거기다가 잘생기기까지 한,

동갑의 이혼녀에게 살 집 미리 다 마련해 놓고 숟가락만 들고 오라고 하는, 

그런 캐릭터가 현실 속에 있을 수 있을까?

일일연속극에서 이혼녀가 연하의 재벌집 왕자님 만나는 것만큼이나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윤서래의 아들 한결,

부모의 이혼, 엄마의 불륜과 동거를 다 이해해 주는 중1 아들이 있을 수 있을까?

거기에다가 한술 더 떠서, 

술 마시면 개(?)가 되는 아빠가 불쌍해서 자기는 아빠 곁에 남겠다고 한다.

부모는 비록 문제가 많지만, 

저렇게 이해심 많고, 공부도 알아서 하고, 말썽도 안 부리는 착한 아들이 있다.

이거야말로 부모들의 판타지가 아닐까? 

그리고 아나운서 출신의 연기자 2명,

머리 끄뎅이 잡고 싸우는 2번의 육탄전이 볼만했다.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 궁금해 하고 있는데,

119 구급차의 출현은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 ^ ^



일주일 뒷북이다.

TV 드라마 보고 다음 날이면 블로그에 올리던데,

어떻게 그렇게 부지런할 수 있을까?

그날을 향하여! 아자!! ^ ^

  


 


아내의 자격

정보
JTBC | 수, 목 20시 45분 | 2012-02-29 ~ 2012-04-19
출연
김희애, 이성재, 이태란, 장현성, 박혁권
소개
사교육 열풍과 자녀 교육문제로 갈등하는 주부의 순수한 이웃집 남자와 로맨스를 그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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